herstory

off on off

zen5852 2020. 7. 7. 02:03

 

 

 

도망가자.

그때의 당신이 웃고,

그때의 내가 당신을 모르던 그때로...

 

노파심일까...

괜히 잠이 오질 않아...

 

어느 동화에서 그랬던가?

이별이 슬픈 건,

더 이상 그 사람을 위해서 해 줄 수 있는

일이 없기 때문이라고...

 

맞아....

지금, 나는 사랑을 받을 수 없어서 슬픈게 아니라

사랑을 줄 수 없어서 슬픈거.

 

 

 

먹고 살기 힘든 세상,

마음이 다 무슨 소용이냐 싶겠지만

세상의 문제는 사람의 마음에서 비롯되고

사람의 문제는 마음에서 비롯되거든...

 

스탠드만 켜둔 방에서,

노트북의 타자소리와 시간가는 줄 모르던 새벽의 몰입,

내가 발 딛고 있는 이 땅을 떠나

다른 세계에 입장하는 듯 했던 어떤 환상과

글을 쓰다 문득,

내다 본 창밖의 달빛....

 

 

늘 놓여 있던 커피 한 잔 따위가

글쓰기를 통해 내가 얻은 것들이야.

사랑에 관한 글,

슬픔에 관한 글,

어느 행복에 관한 글은

내가 자아낸 실타래 같은 선물이지만,

동시에 내가 가장 온전히 숨 쉴수 있었던 시간의 증거이기도 하다.

 

그래서 떨고 있다.

.

.

.

쪼끔

 

 

몰랐어?? 인생은 고통이야~!!

 

 

 

Gareth Gates - Say It Isn't So

youtu.be/4jZaMfKTKIM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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